3국협력활동 2024 한일중 청년 모의정상회의 서울서 개회
2024.08.05.
2024 한일중 청년 모의정상회의(Trilateral Youth Summit, TYS) 개회식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중일 3국 협력 25주년을 기념하여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2024 TYS는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과 한국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일본 외무성과 중국 외교부가 후원합니다.
2024 TYS는 지난 5월 27일 서울에서 재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이어 열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TYS의 주제 ‘3국 협력 25주년 기념 – 한중일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향해’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제시한 비전을 담고 있으며, 3국 협력의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4 TYS의 개회식에는 즈시 슈우지 사무국 사무차장과 김수라 외교부 아태지역협력과장,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 니우 리치앙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 등 3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는 이번 2024 TYS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3국 청년들 간의 협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즈시 슈우지 TCS 사무차장은 개회사에서 TYS가 3국의 미래 지도자들이 모여 협력을 도모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동료들과 어울려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견해를 포용해 나갈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김수라 아태지역협력과장은 한중일의 청년들이 각국 대표단의 활동에 참여하여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실천한다면 3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 값진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마모토 몬도 정무공사는 3국 청년들이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여 생산적인 토론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정상회의의 과정 자체를 다른 참가자들과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니우 리치앙 참사관은 3국 협력의 미래가 청년들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정과 상호 이해,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안정적인 3국 관계, 번영하는 3국 관계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황재호 원장은 올해 TYS는 3국 국민의 생활과 안녕에 직결되는 문제를 시급해 해결해야 하는 시기에 개최되었다면서 3국 미래 지도자들의 참신하고 인간 중심적인 해법을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4 TYS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5일 동안 모의 외교 협상과 정책 결정 과정 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경제 협력, 디지털 전환, 보건, 인적 교류 등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중점 협력 분야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백미가 될 8월 9일 모의정상회의에서는 3국의 학생 대표단이 그간의 논의 내용을 발표하고, 이어 TYS 공동선언 채택과 최우수 대표단 시상이 진행됩니다.
이번 2024 TYS는 3국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고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한일중 정상회의로 회복된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한중일 3국의 상호 이해 강화, 소통 증진, 의견 교환을 위한 청년 플랫폼으로서 3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개회사를 하는 즈시 슈우지 사무국 사무차장
▲환영사를 하는 김수라 외교부 아태지역협력과장
▲축사를 하는 야마모토 몬도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축사를 하는 리치앙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축사를 하는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