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즈시 슈우지 사무차장, 제16차 한일중 인사행정 심포지엄 참석
2024.06.20.
제16차 한일중 인사행정 심포지엄이 2024년 6월 2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박용수 한국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이 주재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즈키 히데오 일본 인사원 국장이 이끄는 일본 대표단과 류위페이 중국 국가공무원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즈시 슈우지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차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전달했습니다.
즈시 슈우지 사무차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일중 3국 모두 공직 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직 활동이 갖는 사회적 영향력을 직원들에게 인지시킨다거나 사람들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업무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등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TCS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일중 청년교류 네트워크를 비롯해 TCS가 추진 중인 청년 네트워크 구축 및 지원 사업을 언급했으며, 이러한 사업에서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TCS 청년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역량을 키우고 이들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젊은 공직 인재 유치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3국의 대표단은 각국의 공직 분야 현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전략,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등을 서로 공유했습니다. 이 외에도 3국의 대표단은 과중한 업무, 긴 근무 시간, 낮은 임금, 위계적 관계 등 젊은 인재들의 동기를 꺾는 구조적 문제를 놓고 자유 토론을 진행하고 각국의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한편 3국 대표단은 심포지엄에 앞서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을 예방하고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가 갖는 중요성과 시의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김승호 처장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었다면서 3국 인사행정 당국의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처장은 인사행정 심포지엄 20주년을 기념해 인사혁신처가 내년에 개최하는 인사장관회의와 관련하여 일본과 중국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한일중 인사행정 심포지엄은 2016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세 나라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왔습니다. 차기 심포지엄은 일본의 인사원에서 주관할 예정입니다.
▲ 단체 사진